작년에도 이어 주류박람회에 참가했습니다.
사람이 많고 업체는 점점 줄어들고..
이러다 내년부턴 정말 이름만 남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사진 나갑니다.
올드 몰트 캐스크입니다. 셰리향이 맥캘란처럼 강하지는 않지만 뒷맛이 셰리의 달콤함으로 은은히 지워지더군요.
벤로막은 언제나 옳아요 옳아
100프루프 제품의 은은한 피트향은 최고 -_-b.
토마틴은 다시 마셔도 괜찮구요.
토마틴에 대한 글 (클릭)
플렌테이션 럼은 맛있습니다. 럼주 특유의 사탕수수맛이 발효과정을 거치며 더욱 깊은 여러 단계로 나뉘어 났는데
과연 요즘 가장 핫한 럼중 하나입니다.
신 엠베서더님 환대 감사합니다. 허허
같이 갔던 일행이 제일 좋아하던 허니브라운
사실 맥주는 많은 업체가 참가를 하지 않고 시음도 제한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안 먹어본 맥주가 없어서..... 딱히 시음회에 마음이 안 가더군요
죄송합니다 ㅠㅠ
빠뜨 오제르
1년만에 드디어.......마셨다.........
올해 주류박람회 최고의 수확입니다
Husky는 첫맛이 강렬하고 빠뜨 오제르는 역시 작년에 먹었던 대로 뒷맛이 강렬합니다.
둘 다 스트레이트로 먹어야 맛있을거 같습니다만.... 올해도 구하려면 동대문 러시아 거리를 가야겠군요
탄산수 시장이 많이 죽긴 한듯합니다....
작년엔 탄산수 업체가 많이 참가했는데
올해는 판매부스를 제외하면 한곳도 보지 못했습니다.
뜬금없는 마테차가 나왔는데 가격 경쟁력이....좀.....
카페인 + 탄산을 첨가한 마테차라고 소개받았습니다.
마테차의 맛도 살아있는데 높은 당도가 들어가니 맛이 뭐랄까 요염해다고 해야할까..?
올해의 와인 트렌드는 스파클링이었는데
C.S 같은 바디감이 풍부한 스파클링보단 대부분의 스파클링들이 높은 당도 위주로 나왔습니다.
올해의 와인 코너는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바이어 행사로 왔다면 이야기가 달랐겠지만 일단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와인들이기 때문인지 먹으면서 다 비운 잔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일본주는 여러 종류가 나왔더군요.
드링커블하게 여러 향을 탄 사케들도 좋았지만 역시 전통적 준마이 라인업들이 가장 좋았습니다.
리큐르란 용어가 익숙치 못하니 과일 보드카라는 정체불명의 말도 나왔습니다.
(시락처럼 과일로 증류한줄 알았더니 보드카에 과일 성분 첨가 )
이탈리안 리큐르입니다.
상큼하니 여성분들이 좋아할 맛입니다. 굳....
중간에 들른 재즈 코너입니다.
레이 찰스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포스터가 떡하니 있더군요
너무 좋아 바로 셔터를 눌렀습니다.
전통주를 사랑합니다.
모든 사장님들이 장인정신과 자신의 술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데
그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통주는 택배거래도 가능합니다.
전통주... 우리가 살려야 합니다 ㅠㅠ
여러분의 공감이 제 간에 힘이 됩니다.
헤헷 마시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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